
정신분석가인 Buck은 Freud의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하여 HTP를 개발 했으며 Buck과 Hammer는 집-나무-사람 그림을 발달적이며 투사적인 측면에서 더욱 발달시켰다. 그들은 단일 과제의 그림검사보다는 집-나무-사람을 그리게 하는 것이 피험자의 성격의 이해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다.
HTP 검사는 진단을 목적으로 하여 연필과 종이만을 사용하여 그렸었는데 1948년에 Payne이 채색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나아가서 Burns는 1장의 종이에 HTP를 그리게 하고 거기에 KFD와 같이 사람의 움직임을 교시하는 K-HTP를 고안했다.
1. 실시방법
준비물을 B5 용지 4장, HB 또는 4B 연필, 지우개 등이며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첫째 B5 용지 한 장을 가로로 제시하면서 집을 그리세요 라고 지시한다.
둘째 집을 다 그리고 나면 다시 B5 한 장을 세로로 제시하면서 나무를 그리세요 라고 한다.
셋째 나무를 다 그리고 나면 B5 용지 한 장을 세로로 제시하면서 사람을 그리세요. 단 사람을 그릴 때 막대인물상이나 만화처럼 그리지 말고 사람의 전체를 그리세요 라고 한다.
넷째 그 다음에는 다시 B5 용지를 세로로 제시하며 그 사람과 반대되는 성을 그리세요 라고 지시한다.
다섯째 다 그리고 나면 각각의 그림에 대해 20가지의 질문을 한다
2.HTP 검사의 해석
Buck이 집, 나무, 사람의 세 가지 과제를 사용한 이유는 첫째, 집, 나무, 사람은 유아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밀감을 주는 것이며, 둘째, 보든 연령의 피험자가 그림대상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셋째, 다른 과제보다는 솔직하고 자유롭게 언어표현을 시킬 수 있는 자극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검사에 대한 해석은 HTP 검사와 함께 실시한 다른 심리검사들의 결과와 그림을 그린 후의 질문 들을 참작하는 동시에 피험자와의 면접 외에 행동관찰과 검사시의 태도를 고려하여 실시한다. 즉, 그림을 가지고 성격의 단면을 추론하는 맹목적인 분석에 의한 해석만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HTP 검사의 그림을 해석하는 데는 다음의 3가지 측면을 종합하여야 한다.
1)전체적 평사
전체적 평가는 그림의 전체적 인상을 중시하고 조화가 이루어져 있는가, 구조는 잘 되어 있는가, 이상한 곳은 없는가에 주목하여 4장의 그림 전체를 보고 판단한다. 전체적 평가에서 밝혀야 할 것은 내담자의 적응수준, 성숙도, 신체상의 혼란 정도, 자신과 외계에 대한 인지방법 등이다. 전체적 평가를 통한 내담자의 적응심리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형식 분석
구조적 분석이라고도 하며, HTP 검사의 모든 그림에 공통적으로 실시하는데 집, 나무, 사람 등을 어떻게 그렸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그린 시간, 그리는 순서, 위치, 크기, 절단, 필압, ㅅ 선의 농담, 불연속적 선의 성질, 그림의 대칭성,투시도, 조감도, 방향, 운동, 원근법, 음영, 상세함과 생략, 강조, 지우기 등을 살펴보며,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성격의 단면을 읽어 나가는 방법이다.
3)내용분석
내용 분석은 무엇을 그렸는가 하는 것을 다루는 것으로 집, 나무, 사람에 있어서 이상한 부분, 형식분석의 사인 등을 참고로 하여 그림 가운데 강조되어 있는 부분 을 다루며 그림의 어떤 특징적 사인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내용 분석에 있어서는 명백하고 큰 특징을 먼저 다루되, 그림 그린 후의 질문을 피검자에게 실시하고 피검자가 질문에 따라 연상하는 것을 묻는 것이 중요하며, 질문을 함으로써 피험자의 성격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상징에 있어서도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내용분석에 있어서는 상징의 보편적 의미와 특징적 의미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집그림
집그림은 내담자가 성장하여 온 가정상황을 나타내며 자신의 가정생활과 가족관계를 어떻게 인지하며, 그것에 대해 어떤 감정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그림은 피검자가 현재의 가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것 외에 이상적인 장래의 가정과 과거의 가정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기 도 한다. 집그림을 해석함에 있어서는 그림을 전체적으로 평가함과 아울러 필수부분인 지붕, 벽, 출입문, 창문 등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 한 채를 그리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가정에 관심이 있거나 불만이 있는 사람은 특수한 집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 집이 그 사람의 자아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PDL로부터 추축할 수 있다.
지붕은 정신생활에 관계한다. 나무 큰 지붕은 공상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벽과 지붕이 없는 집은 감정의 결여를 엿볼 수 있다. 벽은 자아강도를 나타내며, 아동은 투명한 벽을 그리는 경우가 있으나 성인이 투시도로 그린 경우에는 부주의나 병적으로 볼 수 있다. 지저선이 없는 경우에는 불안을 나타낸다. 그 밖에 문, 창문, 굴뚝, 울타리, 길, 나무, 꽃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담자의 질문을 통한 연상, 상징해석 등을 참고하여 파악한다.
②나무그림
나무는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성장하고 움직이려 하는 인생의 열망을 반영한다. 따라서 그것은 가장 보편적인 상징으로서, 정신과 자기 확장의 은유를 나타내고 있다. 나무그림은 내담자의 자기상을 나타내며, 피검자가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며, 정신적 성숙도를 표시하고 있다. 나무의 필수부분은 줄기와 가지이며, 나무그림을 그리는 순서는 보통 줄기부터 시작하여 잎으로 그려나간다.
나무그림도 나무에 대한 첫인상과 공간상징 줄기 상태, 나무의 심장, 상흔, 수관, 가지, 나뭇잎, 열매, 기타 사물 등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의 나무의 표현과 더불어 필압, 생활 상황을 참고해 내담자를 이해해 나간다. 구체적인 해석은 나무그림검사의 해석에 준한다.
③ 사람그림
인물화는 그림검사 가운데서 가장 깊이 연구된 것으로 나무나 집보다 자기상을 더 잘 나타낸다. 그러나 인물화는 내담자에게 경계심을 품게 하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모습을 왜곡시켜 나타내며 자기 이외의 인간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원칙적으로 인물화는 자기의 현실상이나 이상상을 나타내며 자기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사람, 인간 일반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또한 자기상뿐만 아니라 피검자에게 의미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구체적 해석은 DAP에 준한다. 인물화를 그리는 순서는 얼굴을 먼저 그린 후에 몸통, 손, 발을 그려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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