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물화 검사
인물화에 의한 성격진단검사는 Goodenough,F.L의 인물화에 의한 지능검사를 바탕으로 아동의 성격검사를 위한 투사적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른 다양한 투사검사 중 보다 더 깊이 있는 무의식적 심리현상을 표현할 수 있어 내담자가 자신과 타인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도움을 준다. 아동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용 가능하며 그려진 그림에서 직접 해석할 수 있다. 인물화 분석은 HTP나 가족화의 기초가 되므로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남성이 여성상을 먼저 그리면 성에 혼란이 있거나 여성의 부모에 대한 의존이나 집착이 있다고 해석하며 눈동자가 생략되면 무엇인가의 죄책감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것을 감추어진 팔이나 손의 모습과도 관련지어 해석한다. 코와 입은 성과 관련이 있으며 큰 입은 성적인 이상을 나타낸다. 길이가 다른 다리와 발의 그림은 충동과 자기통제와의 갈등이 있다고 본다.
인물상은 자기의 현실상이나 이상상을 나타내며 자가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사람, 자신의 성적 역할, 일반적으로 인간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인물화는 자기상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어떤 사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동은 부모의 상을 의미 있는 사람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다.
1) 실시방법
A4용지 2장, 연필3자루, 지우개 등을 준비하여 다음과 같이 실시한다. 먼저 한 장의 종이를 세로로 제시하면서 사람을 그려 주세요. 머리에서 발 끝까지 사람의 전체를 그려 주세요. 단, 만화나 막대인물상으로 그리지 말고 그릴 수 있는 한 잘 그려 주세요. 라고 지시한다.
한 장의 종이에 내담자가 인물상을 다 그리고 나면 다시 A4 용지를 세로로 제시하면서 반대되는 성의 사람을 그려 주세요 머리에서 발 끝까지 사람의 전체를 그려 주세요. 역시 만화나 막대인물상으로 그리지 말고 그릴 수 있는 한 정성들여서 잘 그려 주세요 라고 지시한다.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 처음 그린 인물상을 제시하면서 그 인물상의 성별과 나이 인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한 후 내담자의 반응을 잘 기록한다. 두번째 그린 인물상 또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유의점은 피검자에게 인물상을 그려 달라고 지시한 후 내담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그림을 그리는 데 소요된 시간을 측정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피검자가 보이는 정서적 반응, 태도, 그림을 그리는 방법, 순서 등을 잘 관찰하여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림을 그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체로 각 인물상당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나 시간 제한은 없으므로 내담자가 편안하게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하면 된다.
2) 해석
먼저 묘사된 인물의 부분적인 특징과 각 신체 부분들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각 신체 부분들의 비율이 정확하게 조화되어 있는가에 대한 사실적 자료의 내담자가 처한 상황, 증상, 각 신체 부분들의 상징을 포함하여 사람에 대한 심리적 특성을 파악한다. 단, 아동의 경우에는 발달단계를 고려해야 한다.
(1) 인물화 순서
전체 피검자의 80% 이상이 자신과 동일한 성의 인물을 먼저 그린다. 그러나 간혹 반대되는 성의 인물을 먼저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그려지는 인물은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이성부모 또는 이성에 대한 강한 애착과 의존의 표현이기도 하다.
(2)그림의 크기
종이의 크기와 비교해 볼 때 그림의 상대적 크기는 내담자와 환경과의 관계를 암시한다. 인물의 크기가 작으면 개인은 위축되고 작게 느끼고 있으며 , 환경의 요구에 대해 열등감과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인물의 크기가 크면 우월한 자아상, 공격적 태도로 환경과 관계를 맺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인무이 자아상을 나타내지 않고 이상적 자아상 또는 부모상을 반영학도 한다. 부모상이 투사되는 경우 큰 인물은 강하고 능력 있고 의지할 수 있는 부모상이거나 위헙적이고 공격적이고 벌을 내리는 부모상을 반영한다. 이상적 자아상에서 인물의 크기가 크면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시도의 표현이다
(3) 그림의 위치
그림의 위치가 종이의 중앙보다 위에 위치하면 불안정한 자아상과 연관이 있고 종이의 왼편에 위치하면 자아의식적 내향적 성향을 나타내며, 중앙보다 아래의 위치는 보다 안정된 상태 또는 우울감, 패배감을 나타낸다. 적절한 중앙 위치는 적응적인 자아중심적 경향과 관계가 있다.
(4) 인물의 동작
인물이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운동활동에 대한 강한 충동 또는 불안정하여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정서장애의 조증 상태 를 나타낸다. 반대로 자세가 엄격하고 궃어 있어 움직임이 적으면 강박적 억제의 표현이며 깊이 억압되어 있는 불안이 내재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앉아 있거나 기대고 있는 모습일 때는 활동력이 낮고 정서적으로 메마른 상태를 표현한다.
(5) 왜곡이나 생략
신체 부분이 왜곡되어 있거나 생략되어 있을 때 심리적 갈들이 그 부분과 관련 이 있음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신체의 부분이 과장되게 강조되어 있거나 흐린 모습으로 나타날 때 심리적 갈등을 시사한다.
(6) 각 신체부분들의 상징
머리 지적인 면과 자아개념과 관계가 있다. 강조되면 매우 공격적이거나 지적인 야심이 때로는 머리 부분의 신체적 고통과 관련이 되기도 한다. 머리나 얼굴 이 희미하면 강한 수줍음을 나타낸다. 머리가 맨 나중에 그려지는 경우는 대인관계 장애가 있음을 시사하며, 신체 부분은 희미한데 머리만 뚜렷할 때는 보상적 방어책으로 공상에 의존하는 경우이다.
머리카락 성적 생동력에 대한 추구를 나타내며, 지나치게 강조되면 부적절함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입 구강적 공격, 고착을 상징하며 구강적, 공격성의 한 표현으로 입이나 이빨을 강조해서 그리는 경우가 있다.
눈 눈동자가 생략외었다면 자아중심적, 자아도취적 경향으로 해석되기도 하며, 눈이 크고 강조되어 있고 응시하는 모습일 때는 대체로 망상의 표현으로 그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을 감고 있는 경우 현실접촉의 회피, 철회를 시사하기도 한다. 흔히 정신분열증 환자는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의 인물을 많이 그린다.
코 성기의 상징이며 성적 무력감이 있을 때 코가 흔히 성적 무력감이 있을 때 강조되어 그러저 있다.
턱 힘과 주도권, 사회적 보편적 상징이며, 자아상의 인물에서 턱이 강조되면 강한 욕구, 공격적 경향, 무력감에 대한 보상적 강조와 관계가 있다.
목 충동의 통제를 상징하는 부분이며, 가늘고 긴 목은 의존성을 나타내고 굵고 짧은 목은 충동의 통제가 어려움을 나타낸다.
팔과 손 손이 생략되어 있으면 현실접촉의 어려움, 죄책감을 엿볼 수 있다. 반면에 손이 강조되어 있다면 현실접촉의 불충분함에 대한 보상적 시도이거나 열등감에 대한 보상적 시도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려는 경향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한 손이 희미한 경우도 대인접촉과 조정행동에서의 불안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팔의 방향이 신체에 가까이 붙어 있을수록 수동적 방어적이며 , 신체에서 외부로 향하여 뻗처 있을수록 외부로 향하는 공격적 방향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때로는 강박적 경향이 있거나 신체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손톱을 자세히 그려 놓기도 한다. 대체로 주먹을 쥔 손은 억제된 공격적 충동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