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연구결과
1)자기효능감 검사결과
시설 미혼모의 자기효능감은 자신감, 자기조절효능감, 과제난이도, 선호로 분류되며, 개인별 전체적인 자기효능감 정도의 사전과 사후의 각 유형별 자기효능감 정도의 사전과 사후를 살펴보면 검사결과 미혼모 개인의 평균점수는 L, K, S 순으로사전과 사후별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 K, L은 사전검사에서도 자기효능감 평균이 평균점수 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S의 경우는 사전검사에서도 평균점수는 2.85로 3점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K,L,S의 각 개인별 자기효능감 검사의 사전과 사후 하위 영역별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세 사람 모두 사전과 사후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K는 사전검사보다 사후검사에서 세 가지 하위 영역 모두에서 상승을 , L은 자신감과 과제난이도 선호의 두 가지 영역에서 상승을, S는 자신감과 과제난이도 선호의두 가지 영역에서 오히려 결여를 보이고 있다.
이는 K의 경우, 치료 초기에는 프로그램 참여가 저조했으나,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은 전체적으로 상승되어진 것 같다. 그러나 S는 사전 KFD를 부인하고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았으며, 치료과정에도 소극적이고 사후 KFD도 마지못해 그림으로써 치료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듯하다.
2)동적가족화
사전에는 부엌, 공부방 》 배다른 여동생 》 K본인 》 계모가 데려온 여동생 》 점 보러온 손님 》 계모 순으로 그렸다 아버지와 남동생은 생략했고 인물상의 표정은 배다른 여동생은 차가운 표정, K는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 데려온 동생은 무표정, 계모는 날카롭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렸다. 데려온 동생과 계모는 구분되어 있었고 인물의 크기는 배다른 여동생 》 계모가 데려온 여동생 》 K 본인 》 손님 》 계모 순서로 그렸다. 배다른 여동생은 오른쪽으로 보고 있는 등 각 인물상이 모두 각기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또한 K는 명절 때 집에 와서 배다른 동생이 차려주는 밥을 먹고 계모가 데려온 동생은 자고 있으며 계모는 손님들에게 점을 봐 주고 있는 모습이다.
사후에 그린 그림의 순서는 사전 KFD와 동일하며 아버지와 나동생은 생략되어 있다. 인물상의 표현에서 계모는 웃고, K는 본인도 웃고 있고, 계모가 데려온 여동생과 배다른 여동생은 무표정이다. 데려온 동생과 계모, K 본인은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인물의 크기는 계모 》 K 본인 》손님 》 계모가 데려온 여동생 순이다. 계모는 책을 보고, K 본인은 정면을 보고, 각 인물상들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K는 밥을 먹고 있으며, 계모는 점을 봐주고 데려온 동생은 자고, 배다른 동생은 샤워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사전에는 획을 많이 바꾸거나 음영을 많이 사용했으며 자고 있는 동생이 자신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 등의 표현들은 K가 어릴 때부터 폭력적인 계모의 학대와 학업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고를 책임지도록 강요받아 옴으로 인한 가족에 대한 내적 불안과 갈등, 부적절한 갈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가족의 인물보다 부억ㅋ과 공부방을 먼저 표현한 것과 각 인물상의 표현에서 묘사되지 않은 자신이 여러가지 있다는 것들의 표현은 K가 가족 내에 속하지 못하고 불분명한 자신의 입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며 생략된 아버지와 남동생은 가족 속에서 자신에게는 큰 의미가 되지 않는 존재로 인식하여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음영으로 표현된 이복여동생과 험상궂은 표정의 계모의 표현은 K와의 적대감, 분노심 거부감 등의 갈등적 관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사후에 그린 그림에서는 전체적으로 필압이 많이 강해졌으며 계모가 데려온 동생의 음영처리는 K와의 갈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려진 가족 모두가 구획화 되어 표현되었고, 손님들과 K가 거리상 가깝게 표현된 것은 K가 가족과 계모보다도 오히려 손님들과의 친분이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계모의 그림크기와 비슷하게 그려진 본인전신상의 표현은 가족 속에서의 자신을 두고 자하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아버지와 남동생은 가족 속에서 자신에게는 큰 의미가 되지 않는 존재로 인식하여 생략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결론
본 연구에서는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들이 자신을 향해 재부화된 방어를 보다 자주 사용함으로써 우울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줄일 수 있게 하며, 출산, 양육, 입양과 같은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 상황과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는 미혼모들이 힘든 순간마다 자신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여 이에 따른 효율적이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자기효능감 증진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기ㅕㄹ론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가 시설 미혼모들의 자기효능감과 그 하위 영역인 자신감, 자기조절효능감, 과제난이도에 미치는 효과는 사전과사후 간 의미 있는 효과는 없으나, 자기효능감 검사와 그 하위 영역인 자신감, 과제난이도 검사에서 평균의 상승을 보였다.
둘째, 집단미술치료가 시설 미혼모들의 KFD상에 나타난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다. 집단미술치료의 효과는 미혼모의 사후 KFD상의 운영, 획의 사용, 인물상 등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자기효능감 하위 영역 중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자신감, 과제난이도 선호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자기조절효능감 영역은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셋째, 집단미술치료는 시설미혼모들의 회기별 미술활동을 통한 전체 자기효능감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나타냈다.
이를 하위 영역별로 검토해 보면, 세 가지 영역 중 가장 효과가 큰 부분은 자신감의 상승이다. 특히 자기조절효능감 영역이란 자기조절 인지과정과 동기과정을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엽에 대한 효능 기대로, 본인의 수행 여부에 따라 목표 설정과 행동 반응이 결정된다. 미술치료는 주로 정서 중재를 위한 기법으로서 인지과정이 개입되는 자기조절효능감과 같은 영역을 특히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점차 상승시킴에는 어려움이 있는 듯하나 전체적인 자기효능감의 상승에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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